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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금세’ ‘요새’ 구분 법

다음 낱말 가운데 틀린 것을 고르시오.   ㄱ.금새. ㄴ.요새 ㄷ.그새 ㄹ.밤새   젊은이들이 쓰는 신조어 가운데 ‘금사빠’와 ‘금사식’이 있다. ‘금사빠’는 금세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다. ‘금사식’은 금세 사랑이 식어 버리는 사람이라고 한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은 금방 상대에 대해 싫증을 내기도 하므로 ‘금사빠’와 ‘금사식’은 한몸인 셈이다.   ‘금사빠’와 ‘금사식’의 ‘금’은 ‘금세’ 또는 ‘금방’의 줄임말이라 볼 수 있다. ‘금세’는 적을 때 가장 헷갈리는 말 가운데 하나다. 막상 적으려면 ‘금세’ ‘금새’ 어느 것으로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에’와 ‘애’가 발음으로는 잘 구분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무엇의 준말인지 따져보면 된다. ‘금시(今時)에’가 줄어든 말이므로 ‘금세’가 된다. ‘시에’는 줄어 ‘세’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새’는 어떻게 될까? 혹 ‘요세’로 적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 역시 무엇의 준말인지를 생각해 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요사이’의 준말이므로 ‘요새’가 된다. ‘사이’는 줄어 ‘새’가 되기 때문이다. ‘아이’가 줄어 ‘애’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새’ ‘밤새’ 역시 ‘그사이’와 ‘밤사이’의 준말이므로 모두 ‘새’로 적는 것이 맞다. 우리말 바루기 구분 신조어 가운데 다음 낱말

2023-11-22

[우리말 바루기] 뵈요? 봬요?

다음 낱말 가운데 틀린 것을 모두 고르시오.   ㄱ.뵐게요. ㄴ.뵈요 ㄷ.뵜다   멀리 계신 부모님과의 헤어짐은 늘 아쉽다. 이처럼 누군가와 아쉬운 인사를 나눌 때 많이 쓰는 말이 “다음에 봬요”다. 자주 사용하는 말이지만 막상 적을 때는 ‘뵈요’ ‘봬요’ 어느 것으로 해야 할지 헷갈린다.   ‘뵈다’는 ‘뵈고, 뵈니, 뵈면’ 등으로 활용된다. 문제는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요’가 붙을 때다. ‘요’는 어간과 바로 결합하지 못한다. 어미인 ‘어’를 추가해야 한다. ‘먹다’의 ‘먹’에 ‘요’를 붙일 때 ‘먹요’가 되지 못하고 ‘먹어요’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즉 ‘뵈’에 ‘요’가 붙을 때는 그대로 ‘뵈요’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가 추가돼 ‘뵈어요’가 된다. ‘뵈어’가 줄면 ‘봬’가 되므로 ‘뵈어요’는 줄어 ‘봬요’가 된다. 실제 말할 때는 준말인 이 ‘봬요’가 쓰인다.   또 하나 헷갈리는 것은 ‘뵈’에 과거형인 ‘었다’를 붙이는 경우다. 즉 ‘뵈+었다’ 형태다. ‘뵈었다’가 줄면 ‘뵜다’가 아니라 ‘뵀다’가 된다. 말할 때는 역시 준말인 ‘뵀다’가 주로 쓰인다. ‘뵈’에 공손을 뜻하는 ‘ㄹ게요’가 붙은 형태인 ‘뵐게요’는 바른말이다. 따라서 ㄴ. ㄷ.이 정답으로 ‘봬요’ ‘뵀다’가 맞는 말이다.우리말 바루기 다음 낱말

2023-01-18

[우리말 바루기] ‘금세’ ‘요새’ 구분 법

다음 낱말 가운데 틀린 것을 고르시오.   ㄱ.금새. ㄴ.요새 ㄷ.그새 ㄹ.밤새   젊은이들이 쓰는 신조어 가운데 ‘금사빠’와 ‘금사식’이 있다. ‘금사빠’는 금세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다. ‘금사식’은 금세 사랑이 식어 버리는 사람이라고 한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은 금방 상대에 대해 싫증을 내기도 하므로 ‘금사빠’와 ‘금사식’은 한몸인 셈이다.   ‘금사빠’와 ‘금사식’의 ‘금’은 ‘금세’ 또는 ‘금방’의 줄임말이라 볼 수 있다. ‘금세’는 적을 때 가장 헷갈리는 말 가운데 하나다. 막상 적으려면 ‘금세’ ‘금새’ 어느 것으로 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에’와 ‘애’가 발음으로는 잘 구분되지 않는다. 이럴 때는 무엇의 준말인지 따져보면 된다. ‘금시(今時)에’가 줄어든 말이므로 ‘금세’가 된다. ‘시에’는 줄어 ‘세’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새’는 어떻게 될까? 혹 ‘요세’로 적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이 역시 무엇의 준말인지를 생각해 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요사이’의 준말이므로 ‘요새’가 된다. ‘사이’는 줄어 ‘새’가 되기 때문이다. ‘아이’가 줄어 ‘애’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새’ ‘밤새’ 역시 ‘그사이’와 ‘밤사이’의 준말이므로 모두 ‘새’로 적는 것이 맞다. 따라서 정답은 ㄱ ‘금새’. ‘금세’로 고쳐야 한다.   다만 지금 바로가 아니라 물건 값 또는 물건 값의 비싸고 싼 정도를 나타낼 때는 ‘금새’도 성립한다.우리말 바루기 구분 신조어 가운데 다음 낱말

2022-12-22

[우리말 바루기] ‘왠지’,‘웬지’

다음 낱말 가운데 바른 것을 모두 고르시오.   ㄱ.왠지, ㄴ.웬지, ㄷ.왠걸, ㄹ.왠일   대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가장 헷갈리는 맞춤법을 조사한 결과 ‘왠/웬’이 상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띄어쓰기를 제외하면 ‘되/돼’ ‘이/히’에 이어 ‘왠/웬’이 3위다.   무엇보다 ‘왠/웬’이 헷갈리는 경우는 ‘왠지’ ‘웬지’다. 발음이 거의 같기 때문에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답은 ‘왠지’다. ‘왠지’는 ‘왜인지’가 줄어든 말이다. ‘왜 그런지 모르게’ ‘무슨 까닭인지’라는 뜻이다. “올해는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처럼 쓰인다.    ‘왠지’가 ‘왜인지’의 준말이라는 것을 기억하면 ‘웬지’로 쓰지 않을 수 있다. ‘웬’은 ‘어찌 된’ ‘어떠한’을 뜻하는 관형사다. 관형사는 명사를 수식하는 말이다. 따라서 ‘웬’ 다음에는 명사가 온다. “웬 영문인지 모르겠다” “웬 걱정이 그렇게 많아” 등과 같이 사용된다.   그럼 ‘ㄷ. 왠걸’은 어떻게 될까? ‘웬걸’이 맞는 말이다. ‘웬 것을’이 줄어 ‘웬걸’이 됐다. ‘ㄹ.왠일’도 틀린 말이다. ‘어찌 된 일’이라는 뜻으로 원래 ‘웬 일’ 형태였겠지만 ‘의외’라는 의미의 한 단어로 취급해 ‘웬일’이 됐다. “이게 웬일이냐”처럼 쓰인다.   정리하면 위 문제에서 바른말은 ‘ㄱ.왠지’밖에 없다. ‘웬지’는 없는 형태이고 ‘왠걸’은 ‘웬걸’, ‘왠일’은 ‘웬일’이 맞는 말이다.우리말 바루기 다음 낱말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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